라뮤엣인류이야기

[역사/문화] 고대 로마시대의 개들의 생활은 어땠을까? 본문

역사&문화 이야기/고대 그리스 로마 이야기

[역사/문화] 고대 로마시대의 개들의 생활은 어땠을까?

La Muette 2020. 6. 28. 06:50
반응형

"라뮤엣인류이야기 후원하기!"

여러분들의 소정의 후원은 계속해서 인류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컨텐츠를 제작하는데 큰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

라뮤엣의 인류 이야기를 영상으로 시청하고 싶으시다면?↓

 

라뮤엣인류이야기

안녕하세요. 랴뮤엣의 인류 이야기 입니다. 고고학, 역사학, 인류학, 미술사학으로 밝혀진 흥미진진한 우리 인류에 대한 스토리들을 여러분들과 함께 공유하려 합니다. 여러 고대 문명을 포함하

www.youtube.com

 

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의 주제는 "고대 로마 시대의  개" 입니다.

 

개는 아주 오래전 (학자들의 말에 의하면 약 1만 4천년에서 약 3만년전)부터 인류 곁에 오랫동안 존재했었던 인간에게 아주 친밀한 동물이자 친구로 여겨졌습니다.

 

오랜 과거 부터 이러한 개들은 인간과 함께 야생동물을 사냥하기도 했으며 주인을 위해서 주인집의 경비견 역할도 했었습니다. 

 

개가 인류와 함께했다는 증거는 고고학 발굴을 통해서 발견된 뼈들을 통해서도 추정을 하는데요.

 

하지만 가장 직접적인 증거는 고대 인류가 남겼던 동굴 또는 건물 벽화를 통해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인류와 개가 함께 했다는 것을 가장 잘 보여주는 고고학적인 자료는 사우디 아라비아 북 서부 지역의 Shuwaymis 와 Judah에 무려 기원전 8-9천년의 것으로 추정된 사암 벽화가 있습니다. 

 

사우디 아라비아의 사암에 묘사된 고대 인류와 함께 야생 동물을 사냥하는 개들의 모습, (기원전 8-9천년)

 

하지만 이번 포스팅에서는 고대 로마 제국이 있었던 지역에서 발견된 개들의 모습들을 좀더 심도 있게 살펴보려고 합니다.

 

대부분의 고대 로마시대에 개들의 모습은 모자이크를 통해서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고대 로마에서도 로마인들이 가장 아끼는 친구같은 동물 이었습니다.

 

로마 시대에 묘사된 개들의 모습은 보통 집앞 현관에 있는 모자이크들에서 많이 관찰 되는데요, 짖고 있는 개의 모습을 묘사한 모자이크화를 현관 앞에 새겨서, 집에 침입하는 도둑들에게 미리 경고하는 듯한 메시지를 주었습니다.

 

이정도로 개는 로마인들의 집을 지키는 훌륭한 경비견의 역할을 했었던 것으로 보여집니다.

 

심지어 고대 로마 시인인 비르길 (Virgil)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경비견이 있는한 한밤중에 도둑이 드는것으로부터 절대로 두려움에 떨 필요가 없다".

 

고대 로마 법에서 조차 개들에 대해서 언급하였는데, 이 법전에 따르면 개들은 집과 양떼들의 보호자라고 명시되었습니다. 

 

또한 한 고대로마의 기록에 따르면 농장에 있는 개들은 낮에는 집안에서 기르게 하며 밤에는 바깥에 풀어놓고 양떼들을 지키게 하도록 충고했습니다.

 

또한 개를 고를때 가급적이면 하얀개를 골라 늑대와 제대로 구별이 갈수 있도록 하라고 명시했습니다.

 

왜냐하면 검은개는 어두운 밤에 늑대와 혼동을 할수도 있기때문이라고 합니다. 

 

출처: 나폴리 고고학 박물관

위 모자이크는 폼페이에서 발견된 것으로 집 앞 현관 앞에 "개조심 (Cave Canem)" 이라는 말과 함께 개의 그림이 묘사된 모자이크가 있습니다. 

 

개의 눈은 부리부리 하게 묘사된 빨간색으로 도둑이 현관에서 이 경고성 메시지에 먼저 제대로 흠칫 할거 같습니다.

 

제 개인적인 관점으로는 저 개가 실제 집주인이 기르는 개과 똑같은지는 모르겠지만 만일 실제로 도둑이 이를 무시하고 침투했는데 아주 작고 귀여운 강아지가 대신 나온다면 도둑에게 이보다 어이없는 경우는 없을 것 같습니다. 

 

고고대 이집트 프톨레미 시대의 알렉산드리아 도서관터에서 출토된 앉은 모습의 개 , 기원전 2세기경(출처: 이집트 알렉산드리아 도서관 고고학 박물관)

 

 

개의 모습을 묘사한 단연 최고의 모자이크는 고대 알렉산드리아 도서관터에서 출토된 모자이크 입니다. 고대 그리스 양식의 모자이크 기법으로 자연스러운 모습을 연출 했습니다. 이러한 기법은 고대 로마에도 영향을 주지만 제 기준으로 봤을때  개를 묘사한 고대 로마 모자이크 작품들에는 이것 만큼 아름다운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위의 모자이크는 기원전 2세기경 그리스-로마 또는 프톨레미아 왕조의 것으로 고대 알렉산드리아 도서관 부근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이 모자이크는 바닥을 장식하였습니다.

 

모자이크속에 묘사관 개가 아주 자연스럽게 이 모자이크를 보는 사람을 쳐다보는 효과를 주고 있습니다.

 

이 모자이크의 섬세함이 당시 고대 이집트에서 있었던 개의 종류에 대해서 알수 있는 중요한 역사적 자료일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그림이 모자이크로 바닥을 왜 장식했는지에 대한 정확한 용도와 효과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진바가 없습니다.

 

지름이 3m 정도 크기의 그림으로 그 크기와 원형인것을 미루어 봐서는 바닥 장식에서도 중요한 포인트를 나타내었을것으로 보입니다.

 

 

그 외에도 고대 로마 모자이크는 다양한 모습의 개들을 묘사하였습니다. 그리고 이 대부분들은 사냥하는 모습이거나 인간과 즐거운 일상을 보내는 모습들입니다. 

 

특히 이들 모자이크들에는 맷돼지들과 토끼들을 사냥하는 모습을 묘사한것들이 많은데 이 두종류의 동물들이 가장 고대 로마시대에 사람들이 많이 사냥했던 야생동물이었었나 봅니다. 

 

 

 

 

 

1대1로 겨뤄볼 심산인 개 한리와 멧되지의 모습에 긴장감이 감돈 모습을

제대로 모자이크를 통해서 묘사했습니다. 

 

 

 

출처: 튀니지 바르도 박물관

 

출처: 대영박물관

 

이런 모자이크들을 보니 개 한마리가 멧돼지 한마리를 대적할 만한 힘이 있었나 봅니다. 저는 멧돼지 사냥 전문가가 아니라서 잘 모르겠지만 이게 가능한지 아신다면 댓글로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이 위 모자이크는 멧돼지라기 보다는 뭔가 말의 몸뚱이와 멧돼지의 머리를 섞은것 같은 형태인거 같군요.

 

 

 

 

위의 모자이크는 멧돼지 한마리를 사냥하고 마을로 들고 돌아가는 사냥꾼의 모습과

아직도 죽은 멧돼지를 보며 짖고 있는 개 한마리의 모습이 보입니다.

 

 

 

 

고대 로마 모자이크에는 위와 같이 야생 토끼를 사냥하는 사냥개들의 모습도 자주 보여집니다.

토끼들이 상당히 크게 묘사되어있습니다. 아마도 고대 로마 모자이크화에서는 중요한것들을 묘사할때 크게 표현했던것으로 보여집니다.  

 

"라뮤엣인류이야기 후원하기!"

여러분들의 소정의 후원은 계속해서 인류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컨텐츠를 제작하는데 큰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

 

[역사/문화] 고대 로마의 어린이들의 삶은 어땠을까?

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은 고대 로마 어린이들의 삶에 관한 글 입니다. 고대 로마 어린이들의 삶은 과연 현대의 어린이들과 얼마나 다른지 궁금해서 직접 조사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많은 사회

lamuette.tistory.com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