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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 유럽 중세 성의 나선형 계단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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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 유럽 중세 성의 나선형 계단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La Muette 2020. 7. 27.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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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랴뮤엣의 인류 이야기 입니다. 고고학, 역사학, 인류학, 미술사학으로 밝혀진 흥미진진한 우리 인류에 대한 스토리들을 여러분들과 함께 공유하려 합니다. 여러 고대 문명을 포함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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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은 유럽 중세 시대 성안의 나선형 형태의 계단에 대해서 살펴보려고 해요.

우연히 유튜브에서 직접 성을 중세 시대 그대로 건축하는 모습을 재현하는 영상을 보았습니다.

본 영상은 프랑스의 브레탸뉴 지방의 한 시골 마을 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SURsW7BpCNc

 

중세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하기 위해서 옷 부터 심지어 먹는거, 자는거 까지 그대로 똑같이 재현해서 놀라웠습니다.


보통 서구권에서 역사적 사건을 그대로 재현 (Reenactment) 하는 이벤트를 자주 하는데, 성 자체를 중세때 그대로 건축하는 것은 처음 보는일이라서 신기합니다. 

영상속에 고고학자들이 참여한것으로 미루어 보아 아마도 Experimental Archaeology실험적 고고학 연구인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실험적 고고학중에는 예전에 모아이 석상의 바위들을 어떻게 운반했는지 재현한것은 보았지만 영상에서 성을 직접 건축하는 것은 아마 실험 고고학에서 가장 스케일이 큰 것중 하나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영상속에서 특히 나선형 계단을 직접 만드는 부분이 흥미로워서 캡쳐해서 여러분드로가 공유합니다.

예전에 유럽의 성들을 방문하면서 이러한 나선형 계단을 힘들게 오르락 내리락 했던 기억이 있었는데, 바로 이런식으로 제작을 해서 쌓아 올렸더군요. 


1. 먼저 바닥에 컴파스로 크게 원을 하나 그립니다.

2. 그리고는 성인 남자 발바닥의 너비 만큼의 길이로 원을 총 12등분으로 똑같이 나누어서 밑그림을 그려줍니다. 

3. 그러면 원안의 한 부채꼴 조각을 위의 그림과 같이 계단의 기둥 중심축 부분과 원 밖의 부분을 넓직하게 그려줍니다.

4. 그다음에는 다른 나무 판자를 가져와 그 한쪽 부채꼴 모양을 그위에 덧대어 그려줍니다. 

5. 그리고는 나무판자를 잘라서 일종의 프로토타입을 완성시킵니다. 

6. 그리고 그 프로토타입의 판자를 평평하게 다듬어진 바위조각 위에 덧대어 그려주고 열심히 조각해줍니다. 보통 한사람이 이 돌조각을 조각하는데에만 평균 3-4일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7. 이것을 또 중세 시대 스타일로 그대로 힘겹게 옮긴다음

8. 이미 쌓고 있는 다른 계단부에 콘크리트를 바르고 그 위에 놓습니다.

9. 일정하게 평행이 되도록 망치로 잘 두들겨서 고정시키고 부채꼴 주위로 돌을 쌓아 잘 고정 시켜줍니다. 그러면 이런방식으로 계속해서 쌓아 올리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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