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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 동아시아 최초의 여성이 쓴 요리책이 한국에 있다?

La Muette 2020. 5. 4.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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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의 이번 포스팅의 주제는...

 

"한국에 동아시아 최초의 여성 요리책" 입니다 !

 

아마 이미 미디어를 통해서 알려져있어서 많은 분들이 아실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바로 동아시아 최초의 여성 조리서로 알려진 "음식디미방"은

동시에 한글로 쓰여진 최초의 조리서라고도 알려져 있군요.

 

이미 "음식 디미방"에 대해서 많이 알려져있고 심지어 나무위키에도 설명이 친절하게 나와 있더군요. 

 

제가 한국사 전문은 아니지만 그래도 예전 포스팅에서 "메소포타미아의 인류 최초의 요리책"에 대해서 글을 썼던적이 있던지라 이건 동아시아 최초의 여성 조리서라고 하니 관심이 생겨서 포스팅을 하기로 결심을 했습니다.

 

https://lamuette.tistory.com/95?category=777596

 

[역사/문화] 백종원, 고든램지가 탐낼만한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전설의 요리책

안녕하세요. 제목이 조금 거창한감이 있는데, 고대 메소포타미아 문명과 관련된 흥미로운 내용을 소개 하려고 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요리책"은 바로 고대 메소포타미아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인류가 처음..

lamuette.tistory.com

물론 나무위키에도 잘 설명 되어있지만 그래도 잘 모르시는분들을 위해서 간략하게 설명해보겠습니다.

 

음식 디미방 표지

 

우리나라 한국 식품사의 권위자로 알려지신 고조리서 연구가 이성우 교수심께서는 "음식 디미방"에 대해서 이렇게 말씀하셨더군요.

 

"아시아에서 여성에 의해 쓰여진 가장 오래된 조리책으로, 세계 음식문화사에 특별한 의의가 있다" .

그 정도로 이 요리책이 전 인류적인 관점에서 중요한 서적으로 인식이 되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조선시대 중엽, 말엽에 여성에 의해서 쓰여진 책이 많지 않은데 (심지어 동아시아 대부분?) 이 정도면 거의 전세계적으로 유일무이하니 유네스코 지정 문화재 지정 신청해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음식디미방의 저자인 장계향 선생님

 

 

음식디미방이란?

 

음식 디미방약 340년전에 한글로 쓰여진 동아시아 최초의 여성 조리서 입니다. 이 조리서는 후손들을 위해서, 경북 영양군 두들마을에서 터를 잡으신 석계 이시명 선생의 아내이자 여성 군자로 불렸던 장계향 선생님이 쓰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런 역사적 유물(?)에 더해 경북 영양군은 지역 전통 한식의 글로벌한 브랜드화를 위해서 "우리전통의 반가 음식 브랜드"를 가르켜서 "음식디미방"이라는 브랜드 이름을 말하기도 한답니다. 

 

사실 이전 부터 한문으로 쓰여진 요리책들이 있긴 했지만 음식디미방 만큼이나 자세하게 조리법이 쓰여있지는 않다고 합니다. 따라서 이 조리서를 통해서 우리는 1600년대 조선조 중엽과,말엽, 경상도의 양반가에서 먹는 특별한 음식문화에 대해서 정확히 이해할수 있는 중요한 역사적 자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음식 디미방에는 술 담그는법 부터 해서, 식품 보관법, 발효 식품, 떡 종류 , 어육류 조리법등 여러 다양한 식음료에 대한 조리법 및 조리 기구등 아주 상세하게 기록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340년이 지난 지금도 조리법대로 정확히 요리가 가능할 정도로 따라서 요리를 할 수 있을 정도로 실용적이라고 합니다. 

 

이 책은 총 30장의 필사본으로 되어있으며 무려 146가지의 조리법이 쓰여져 있다고 합니다. 

 

음식디미방 특징

 

이 조리서에 기록되어있는 총 146가지 조리법의 35%는 술 담그는법에 대해서 기록이 되어있다고 합니다. 당시 양반가에 있어서 술 담그는일은 상류층 가정주부가 하는 일 중에서 중요하다는 것을 반영합니다. 그리고 동시에 '접빈객'이 중요한 덕목이었음을 말해주는 것이라고 합니다.

 

냉장고가 없었던 조선시대에 어떻게 음식을 조리 보관 했는지에 대해서도 기록이 되어있습니다. 심지어 제철이 아닌 나물들을 쓰는것을 보면 비닐하우스와 같은 방법으로 겨울철에도 야채와 과일을 즐겼었다는 것을 알수가 있습니다.

 

고추는 임진왜란때 들어왔다는 것을 한국사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이라면 아실겁니다. 그런데 음식 디미방에서는 고추가 언급되지 않을걸로 봐서는 이때 경상도에는 고추가 전해지지 않았던걸로 보이며, 매운맛을 내느 조미료로는 천초와 후추, 겨자등을 사용했고 마늘보다는 생강을 많이 썼다고 합니다.

 

이때 후추, 겨자, 생강이 조선시대에도 있다는 사실은 몰랐군요 

 

 

무엇보다도 음식디미방이 주목을 받는 이유가 웰빙에 있는대요.

 

음식 디미방은 제철에 생산되는 재료를 써서 재료 자체가 가지고 있는 자연의 맛을 최대한 살려서 만드는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또한 음식이 곧 약이다 라는 중요성을 음식디미방을 통해서 상기할수 있게 되는데요,

 

이 개념의 중요성을 이 조리서에서는 아주 잘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음식은 정성이라는 옛 조상님들의 말이 여기에 아주 잘 담겨있습니다.

 

"재료 하나부터 완성된 음식에 이르기까지 씻고, 다듬고, 조리하고, 담아내고... 이는 곧 자신의 정성을 표현하는 것이며, 타인에 대한 스스로의 마음을 담는 것이다. "

 

음식 디미방에 나온 나물 요리

 

음식디미방에 대한 포스팅을 쓰니 배가 너무고프고 한식이 너무나도 땡깁니다. 

 

다음에 기회되면 두들마을에 가서 직접 이 조리서에 나온 요리들을 먹어보고 싶습니다.

 

이 옛 서적의 발견으로 한식이 한층 더 발전된 모습으로 한식 글로벌화가 적극즉으로 이루지면 좋겠습니다.

 

음식디미방이 쓰인 경북 영양군의 두들마을

 

아래 "장계향 문화체험 교육원" 홈페이지 링크 걸어두었습니다.

 

"음식디비방"에 쓰여져 있는 상세한 조리법이 궁금하신분들은 아래 링크 참고 하시면 되겠습니다. 

 

https://www.yyg.go.kr/jgh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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