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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 트로이 멸망 그리고 형제살인에 의해 의해서 세워진 고대 로마- "에네스", "로물루스 레무스 이야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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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 트로이 멸망 그리고 형제살인에 의해 의해서 세워진 고대 로마- "에네스", "로물루스 레무스 이야기"

La Muette 2020. 10. 6.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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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로마 제국은 21세기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는 굉장히 동 떨어진 과거이자 마치 상상속의 나라인것처럼 느껴집니다.

이미 로마제국에 관한 많은 역사적 사실들이 고증을 통해서 소설이나 영화의 소재가 되기도하였으며 따라서 현대 대중에게는 꽤나 많이 익숙한 고대의 강성한 국가였음을 잘 인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로마"라는 고대의 국가가 존재했었던 사실은 대부분 알지만 그 고대 국가와 관련된 정확한 역사적 사실에 대해서 아는 경우는 매우 드물지요.

고대 로마는 고등학교 세계사 시간에서도 아주 단편적으로 다루는 부분이기에, 개인적인 관심이 없는 이상 따로 시간을 내서 공부를 하는 경우도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 블로그를 통해서 고대 로마의 역사에 대해서 간략하게 그리고 최대한 쉽게 포스팅을 해보려고 합니다.

물론 로마 이외에도 페니키아, 고대 그리스, 카르타고, 메소포타미아, 이집트와 같은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 반대편의 다른 고대 문명사에대해서도 살펴볼 예정입니다.

 

먼저 로마의 시작에 대해서 살펴보자면, 

 우리가 익히 알듯이 고대 로마제국은 2000년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제국 이었습니다.

지금의 영국인 브리튼섬 부터 북아프리카 그리고 지금의 터키 지역인 소아시아 지역에 걸쳐 사는, 거의 6천만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고대 로마 제국의 통치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 영토의 크기는 지금의 미국과 맞먹는 수준이지요.

 

 

오래전 부터 많은 역사학자들은 어떻게 로마와 같이 큰 제국이 탄생할수 있었을까에 대해서 정확한 답을 찾으려고 애써 왔습니다. 

무엇보다도 제국의 탄생을 이해하기위해서는 가장 태초의 국가 탄생의 모습을 먼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로마 탄생의 그 서막: 로물루스 레물루스 이야기

 

 

어느 문화권에서든지 한 나라또는 문화에 관한 탄생 또는 건국 설화 및 전설이 있으며 지리적으로 비슷한 곳에서는 그 설화의 스토리가 어느정도 비슷한면도 있으면서 동시에 상이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탄생 설화 밎 전설 이야기는 우리 현대인들이 듣기에 허무맹랑한 스토리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판타지적 요소도 가지고 있기에 어느정도 재미를 준다는것은 부인할수 없는 사실일겁니다.

로마의 건국 설화 역시 꽤나 흥미진진한데요.

먼저 우리 대부분이 가장 익숙하게 알고 있는 고대 로마 건국 설화의 이야기로는 고대 로마는 로물루스와 레물루스라는 쌍둥이가 어미 늑대의 젖을 먹고 커서 로마를 세웠다정도 일것입니다.

하지만 정확히는 고대 로마는 기원전 753년경  로물루스에 의해서 세워졌습니다.

그렇지만 조금더 이 건국설화의 내면을 깊게 살펴보자면, 우리는 로물루스의 로마 건국에 앞서 기원전 1200년경 고대 그리스 세계의 현재의 터키지역인 소아시아의 도시 국가인 트로이의 멸망을 먼저 알 필요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바로 그 유명한 트로이 목마의 주무대인 고대 그리스 세계와 로마의 역사는 어느정도 연관성을 가지고 있기때문입니다.

물론 이것도 구전된 전승 설화의 일부로서 후일에 로마 시인인 비르길이 쓴 고대 로마 탄생 대서사시인 Aeneid를 통해서 후대에 전해진것이지만 분명 작가의 의도도 개입되었을것이라는 것은 부인할수 없는 사실 일것입니다.

사실 이 대서사시는 로마제국 초대 황제인 아우구스투스 황제에게 바치는 시였으며, 이 대서사시에 나온 로물루스와 신들에 대한 이야기와 초대 로마제국 황제인 아우구스투스 자신과의 연결성과 로마 황제로서의 정통성을 대변하기 위함일지도 모릅니다.

어쨋든 로마시인인 비르길(Virgil, 70-19 BCE)이쓴 고대 로마 탄생 대서사시인 Aeneid에서는 트로이의 멸망을 결국 로마가 탄생하는데에 있어서 필연적인 사건이었음을 시사하는듯한 인상을 줍니다.

그리고 그 이야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그리스 로마 여신인 비너스의 아들인 트로이의 에네스(Aenes)는 그리스인들과 오랫동안 전쟁을 치르고 있었다.

하지만 그리스와 트로이 사이의 10년동안의 공방전 끝에 결국 트로이는 목마에 의해서 함락되었다.

그리고 트로이의 도시는 불길에 휩싸이며 도시로서의 운명을 다하는듯 보였다.

에네스의 아내이자 트로이 왕인 프리암(Priam)의 딸인 크레우사(Creusa)는 에네스가 빠른 시일내에 트로이를 탈출하도록 재촉했다.

크레우사는 남편인 에네스가 새로운 위대한 도시를 찾아야만 하는 운명이라고 하며 그가 트로이를 떠나도록 계속해서 설득하였다.

에네스는 결국 불타 없어지고 있는 트로이와 그의 아내인 크레우사를 뒤로 한채 목숨을 걸고 트로이를 도망치듯이 나왔다.

그리고 오랜 표류 끝에 이탈리아 반도의 라티움이라는 땅에 도달했다.

물론 그는 새로운 땅에서 여러 다사다난한일들을 겪었으며 후일에는 그땅의 아름다운 에트루리아 여인이자 지역 토착왕의 딸인 라비니아(Lavinia)와 새로 결혼하였다.

그리하여 그는 에트루리아인들과 동맹관계를 맺으며 평화롭게 지내고 그의 자손들은 수백년동안 그땅에 뿌리를 내리고 살았다.

...기원전 8세기경 장차 로마가 세워질곳으로 부터 멀리 떨어지지 않은 알바 롱가(Alba Longa)에서 에네스의 자손인 레아 실비아(Rhea Silvia)와 군신인 마르스 (Mars) 사이에 두 쌍둥이가 태어났으며 그 아들들이 바로 로물루스와 레무스이다.

레아 실비아는 베스타 (불과 난로의 여신) 여사제이자 알바롱가의 왕이었던 누미토 (Numitor)의 딸이었다.

하지만 누미토왕은 그의 형제인 아물리우스(Amulius)에게 왕위를 빼앗기게 된다.

그리고 아물리우스는 장치 자신의 왕위에 위협이 될 로물루스와 레무스를 짚푸라기로 엮은 바구니에 든채 티베르강에 버렸다.

쌍둥이가 든 바구니는 티베르 강을 따라 표류 하다가 나뭇가지에 걸려 티베르강의 신인 티베리누스(Tiberinus)에 의해서 목숨만은 건지게 된다. 

그리고 곧이어 쌍둥이들의 울음소리를 듣고 찾아온 어미늑대에게 발견되어져 지금은 Lupercal이라고 불리우는 동굴에서 어미 늑대의 젖을 먹으며 보살핌을 받게 된다.

그러다가 쌍둥이는 다시 Faustulus라는 한 양치기에 이 쌍둥이들 그의 양자가 되어 보살핌을 받으며 자랐다.

시간이 흘러 이 쌍둥이들도 청년이 되었고 누미토와 아물리우스 둘 사이의 왕위 정통성과 관련하여 두개의 다른 파로 나누어진 지역민들의 분쟁에 휘말리게 된다. 

이들은 이후 그들의 정체성을 깨닫고 자신들의 할아버지가 삼촌에 의해서 왕위를 빼앗겼다는 사실을 알고 군사를 동원하여 할아버지의 왕위 귀환을 도와 결국 뺏앗긴 알바롱가의 왕위를 되찾게 된다.

동시에 이 쌍둥이는 그들이 버려진 티베르강 지역에 가서 그들 만의 도시를 만들고 싶다는 야심을 가지게 된다.

하지만 이 둘은 지금의 로마에 있는 7개의 언덕을 두고 어디에 도시를 세울지를 두고 의견이 충돌하였다.

로물루스는  Lupercal 동굴 위의 팔라티노 언덕에 도시를 세우기를 원했으며, 레무스는 아벤티노 언덕을 원했다. 

그들의 의견은 좀처럼 좁혀지지 않자 신의 계시를 따르기로 결정하고 점쟁이를 찾아갔다.

로물루스는 지금의 로마에 있는 7개의 언덕중 하나인 팔란티노 언덕위를 날아다니는 12마리의 독수리를 보게 된다.

그리고 이것은 장차 왕이 될거라는 점을 받았으며 레무스 또한 독수리들을 보았지만 고작 6마리였을뿐이었다. 

레무스 또한 왕이 되고 싶어했으며 로물루스에 대해서 시기 질투를 하게 되고, 도시의 기반을 만들기 위한 도시 성곽을 쌓고있는 로물루스를 향하여 성곽의 벽이 낮다는점을 지적하며 비아냥 거렸다.

결국 로물루스는 레무스의 비아냥에 분을 삭히지 못하고 자신이 쥐고 있는 칼로 레무스를 찔려 죽여버리고 본인이 세운 도시의 왕이 되었다.

그리고 이 새로 세워진 작은 도시는 로물루스의 이름을 따서 로마가 되었다."


 

고대 로마의 건국 설화를 통해서 로마인들의 기원이 트로이였다는 점과 형제 살인을 통해서 국가가 성립했다는 점에서 꽤나 흥미로운 신화적 이야기 입니다.

어렸을때 단군신화도 참 재미있게 읽었었는데, 로마 건국 신화도 재미있군요.

앞으로도 종종 고대 신화들의 이야기들에 대해서 포스팅을 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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