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문화] 파리 건축 이야기 1: 그 첫 번째 이야기 나폴레옹의 파리 (1800-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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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건축이야기 시리즈

파리 건축 이야기 1: 그 첫 번째 이야기, 나폴레옹의 파리 (1800-1815)

 

파리의 기념비적 건축물들...

1806년 나폴레옹은 프랑스 군대의 영광이 빛을 발하도록 고대 로마의 건축물을 모방하여 여러 개의 기념물들을 세우도록 명령했습니다. 역사적으로 유럽의 군주들은 고대 문명에 대한 영광을 재현하고 그 역사 속 무대의 주인공임을 자처하곤 했습니다. 물론 이는 20세기 이라크의 후세인 대통령도 그랬지요.

 

그 첫번째는 우리가 아주 잘 아는 파리의 개선문 (Arc de Triomphe)입니다. 개선문은 1806년에 지어지기 시작하여 1836년이 돼서야 30년 만에 완공이 되었습니다. 나폴레옹은 또한 이보다 작은 버전의 개선문 (Arc de Tromphe du Carrousel) (1806-1808)을 튈러리 궁전 앞에 (현재의 튈러리 공원과 루브르 박물관 사이, 현재는 이 궁전은 없어진 상태)짓도록 하였습니다.

 

이 작은 버전의 개선문은 고대 로마시에 지어졌던 개선문들 (Arch of Septimius Severus와 Constantine)를 모방해서 지어졌습니다. 그리고 이 개선문 위에는 베니스의 성 마르코 바실리카 성당에서 떼어온 청동으로 만든 말들로 장식을 하였습니다.

 

나폴레옹은 로마의 트라야누스 황제의 기둥 (Trajan's Column)을 모방하여 1805년에 러시아와 오스트리아 연합군으로부터 나포한 강철 대포들을 녹여 벤돔 기둥 (Vendôme Column) (1806-10)을 세웠습니다.

 

콩코드 대로 (Rue de la Concorde) 끝에는 나폴레옹의 군대를 참배 하기 위한 교회로 1763년부터 공사를 시작한 마들렌 교회 (Église de la Madeleine)를 완공 시켰습니다. 이 교회에는 프랑스의 가장 유명한 장군들의 조각상들이 전시되어있습니다.

 

나폴레옹은 이런 기념비적인 건축물뿐만 아니라 파리 도시의 인프라 구축에도 많은 기여를 했는데요, 그는 도시 내에 식수를 공급하기 위해서 새로운 운하를 파기 시작했고 새로운 도시 하수도를 만들고, 파리 도시의 동-서의 교통이 원활하도록 리볼리 대로 (Rue de Rivoli)도 만들었습니다.

 

나폴레옹은 여러개의 주랑으로 만들어진 파리 증권거래소 (Palais de la Bourse, 현재의 Euro Next)(1808-26)를 설립했습니다. 1806년에는 프랑스 국회 (Palais Bourbon) 건물의 앞부분 (façade)을 새로 만들었습니다. 

 

파리 개선문 (the Arc de Triomphe) (1806-11, Jean-François Chalgrin)

 

튈러리 정원과 루브르 박물관 사이에 있는 개선문 (Arc de Triomphe du Carrousel) (1806-1810)

 

벤동 기둥 (Vendôme column) (1806-1810, Jaque Gondouin, Jean-Baptiste Lepére, Étienne Bergeret)

마들렌 교회 (La Madeleine) (1763-1842)

루브르 박물관 앞 리볼리 대로 (1801-1835, Charles Percier, Pierre-Françoid-Léonard Fontaine)

파리 증권 거래소 (Paris Bourse/Palais Brogniart) (1813 - 1826, Alexandre-Théodore Brogniart, Éloi Labarre, Lous-Hippoylyte Levbas)

 

파리 국회 (Palais Bourbon) (1806) 나폴레옹에 의해서 다시 지어진 건물 앞부분- faça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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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Muette's Paris's "나폴레옹 건축물 - 기념물 (1800-1815)" List

 

파리의 이집트 양식 건축물들...

파리에는 이집트 양식의 건축물들도 꽤 있는데요, 아마 이집트 양식의 건축물이 뜬금없이 왜 프랑스에 있냐고 질문하실 수도 있겠지만, 사실 많은 파리시민들은 나폴레옹 이전부터 이집트 스타일의 문화를 향유하고 동경하는 문화가 있었습니다 사실 이 당시의 온 유럽의 귀족들에게서 향유되었던 문화인데 제가 나중에 이와 관련해서 포스팅해보겠습니다.

 

따라서 스핑크스, 오벨리스크, 스핑크스와 전형적인 이집트 양식의 조각들이 파리에 여러 건축물들을 장식했는데요. 그중 현재의 피카소 박물관인 Hotel Sale과 몽쏘 공원 (Parc monceau) (18세기) 그리고 바가텔 성 (Château de Bagatele)의 정원 (Anglo-Chinese Garden)에 는 작은 피라미드들이 장식되어있습니다.

 

하지만 나폴레옹의 이집트 원정과 이에 동참한 많은 학자들이 실제 모델을 근거로 기록을 하고 그림으로 이집트의 많은 모습들과 유적들을 남겨놓으면서 이집트학에 대한 열풍이 시작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많은 연구들과 저작물로부터 영감을 받은 이집트 양식의 건축과 장식들이 공공 분수대들과 거주지역의 건축물들에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대표적으로 펠라 분수대 (Fellah Fontaine) (1807), 팔미 분수대 (Fontaine du Palmier)(1808)가 있습니다. 이 분수대들 주위에 있는스핑크스들은 나폴레옹 집권 시기 제2 제국 당시 도시 건축가인 가브리엘 다비웃 (Gabriel Davioud)에 의해서 추가되었습니다.

 

파리에서 가장큰 이집트식 건축물이라고 한다면 이집트 룩소르 신전에서 가져온 룩소르 오벨리스크 입니다. 이는 당시 이집트 총독이 프랑스 루이 필립에게 보낸 선물로 1836년에 콩코드 광장에 설치되었습니다.

 

이런 이집트 양식은 이후 20세기에도 계속 보이는데 룩소르 영화관 (the Luxor movie Palace), 루브르 박물관의 유리 피라미드가 대표적입니다.

 

피카소 박물관의 스핑크스 (1656-1659)

 

 

몽쏘 공원 (Parc Monceau)으피라미드

 

펠라 분수대 앞 이집트상 (1807, François-Jean Bralle)

팔미 분수대의 스핑크스 (1808, 1858)

콩코드 광장 룩소르 오벨리스크 (1836)

룩소르 영화관 (the Luxor movie palace) (1921)

루브르 박물관의 유리 피라미드 (1988, I.M. P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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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Muette's Paris's "나폴레옹 건축물- 이집트양식 (1800-1815)" List

파리의 철골 건축물...

나폴레옹 재위 기간 동안의 파리의 철골 구조물은 시테섬 (Île de Cité) 근처의 센강 위에 놓여있는 퐁데자르(Pont des Arts) 다리와 함께 시작됩니다. 이 다리는 루이 알렉상드르 (Louis-Alexandre de Cessart)와 자크 라크외 (Jacques Lacroix-Dillon)에 의해 만들어진 파리 최초의 철골 구조물입니다.

 

이후 프랑스 건축가 프랑수아 조셉 벨랑제 (François-Joseph Bélanger) 그리고 엔지니어 프랑수와 부넷 (François Brunet)이 디자인한 곡물 시장 (현재의 상품거래소인 Bouse de Commerce) 또한 이런 철골 구조물로 지어졌습니다. 1767년 니콜라스 르 캬뮈 (Nicolas Le Camus de Mézièrs)가 만든 목재 돔 형식의 구조물이 1802년에 화재로 소실되자 이계기로 철골 구조물로 로 교체되었고 파리 건축물 중 최초의 철골 건축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퐁데자르 (Pont des arts) (1802-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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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Muette's Paris's "나폴레옹 건축물- 철골구조물 (1800-1815)" List

 

 

 

참고

Héron de Villefosse, René (1959). Histoire de Paris. Bernard Grasset.

Texier, Simon (2012). Paris- Panorama de l'architecture. Parigram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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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 파리 건축 이야기 2: 그 두 번째 이야기 화려한 벨 에폭의 파리(The Belle Époque, 1871-1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