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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뮤엣인류이야기
[역사/문화] 고대 사회를 통해서본 전염병에 대한 인류의 태도 본문
안녕하세요 !
이번 포스팅은 코로나 바이러스의 전세계적 확산과 관련 하여
고대 사회에서 나타난 전염병 확산에 대한 인류의 태도 라는 주제를 올려보았습니다.
Discover Magazine에서 퍼온 영문글을 국문으로 요약해서 약간의 제 생각포함해서 써봤습니다.
본래 이 글은 작년 11월에 발행된글인데 마치 지금의 상황을 예고하는거 같아서 읽으면서 웬지모를 섬뜩함을 느꼈습니다.ㅎㅎ
그럼 즐거운 포스팅 감상 되세요~!
그리고 건강조심하세요~
고대 사회를 통해서본 전염병에 대한 인류의 태도
전염병 확산에 있어서 동로마 제국의 수도 콘스탄티노플 (현재 터키 이스탄불) 과 러시아 사마라 협곡과 초기 철기 시대 아르메니아에 사는 고대인들의 행동
의미있는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
본 이미지는 내용과 무관합니다
고대인들의 라이프 스타일은 전염병으로부터 그들을 보호해주었을 겁니다.
인류 문명사에서 가장 대량살상적인 살인마를 꼽으라고 하면 전염병일 것입니다.
그중 가장 인류를 공포에 떨게 한것은 예르시니아 페스트 (Yersinia pestis)라고 불리는 박테리아 인데요. 이 박테리아로 발생한 전염병으로 인해서 인류 역사속에서 무려 2억명에 가까운 사상자를 내었습니다. 이 수치는 2차세계대전 당시 사상자의두배를 넘습니다.
역사에 기록된 바에 의하면 이 박테리아는 여러가지 종류의 질병으로 변이하며 3번의 대창궐을 통해서 엄청난 수의 희생자를 내었는데요, 이는 기원후 6세기경 동로마 제국 수도인 콘스탄티노플에서 창궐한 유스티니아누스 병 (Justinanic Plague) 이라고 불러지는 전염병,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14세기 경에 무려 40~60%의 유럽 전체 인구의 목숨을 앗아간 흑사병 (Black Death)을 포함하여 19세기 중반 중국에서 시작되어 전세계적으로 수천명을 괴롭히는 바이러스까지 총 3번의 거대한 희생자를 내었습니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이러한 역사기록들 훨씬 이전 부터 이 박테리아가 존재 해왔다고 추측하고 있는데요. 최근 고유전학 연구에 따르면 4900년정도 된 고 인골에서 추출한 DNA에서 이 박테리아가 검출 되었다고 합니다. 다시 말해서 이미 발견된 역사학적, 고고학적 기록보다 3000년이나 오래전 부터 인류는 이 전염병과 치열한 전쟁을 하고 희생되어왔다는 뜻입니다.
그렇지만 여기서 시사하는점은 이 고대 DNA에서 발견된 증거를 봤을때, 이로 인해 발생된 전염병이 이미 역사에서 언급된 전염병들보다 그다지 파괴적이지 않을수도 있다는점 입니다. 이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에는 생물학적인 해석 (박테리아의 유전적 변이)과 문화적 해석이 있습니다.
고 인골 DNA 추출과 고대 전염성 박테리아의 증거
고대 전염병의 유무를 파악할때, 과학자들은 발굴된 화석화된 고대 유골에서 특히 치아속 표면에 있는 DNA를 체취하여 이 추출된 샘플에서 예르시니아 페티스 박테리아 (이하 Y. 페티스 박테리아) 가 있는지 확인합니다. 이 박테리아가 확인될 경우 그 유골의 사인을 전염병으로 판정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이미 몇몇 연구에서 5000년전에 전염병으로 희생된 사례를 알아냈으며 역사적으로 최초의 전염병으로 기록되는 유스티니아병보다 3천년 앞선걸로 알려져있습니다.
이 고대 DNA 분석에 따르면, 이 박테리아는 시간이 지나면서 변이해 왔습니다. 오래된 변이 개체 일수록 인체를 감염시키는 힘이 약해지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이 박테리아가 새로운 변이 개체들로 변하면서 더 효율적으로 벼룩을 감염시키는 방식으로 발전합니다.
현존하는 것중에서 가장 오래된 박테리아 변이 개체는 러시아의 사마라 협곡 (Samara Valley) 에서 발견되었으며 연도는 기원전 1800년경으로 추정됩니다 또한 아르마니아에서는 기원전 950년경 철기시대것으로 연도 측정되는 박테리아도 발견되었습니다.
고대사회에서의 전염병 확산에 대한 부족한 증거
하지만 이런 오래된 박테리아 변이체들이 발견되었지만 고대 사회에 전염병이 사회 전체적으로 창궐했다는 고고학적증거는 아직 불충분해 보입니다. 이에 대한 주장의 신빙성을 높이려면 일단 그 고대 사회 풍습대로 집단 매장된 무덤들이 여럿 발견되고 그 인골들로 부터 더 많은 박테리아 샘플들을 추출해야될 것입니다.
아니면 이와 다른 아직 발견되지 않은 중요한 박테리아 변이체들 (즉, 전염성이 더 강한)이 발견되어야 합니다. 또한 고대인들이 전염병의 존재에 대해서 인지하고 그에대한 조치를 취했는지에 대한 이해도 필요 할것입니다.
전염병 확산의 조건
대부분의 학자들인 사회 전체적인 전염병 확산은 아래와 같은 여러 조건들에 의해서 일어난다고 말합니다.
먼저 인구 밀도에 따른 박테리아의 전염성이 있습니다. 인류 문명은 농업의 발달로 인해서 도시와 같은 영구 정착지가 생기며 식량생산이 많아지고 인구는 늘어나며 이에 대한 결과로 사람들간의 접촉도 늘어나고 쓰레기도 같이 늘어나게 됩니다. 식량과 인구의 증가는 자연히 쥐와 같은 설치류들도 증가하면서 이를 숙주로 삼으며 기생하는 치명적인 박테리아를 가진 벼룩들이 전염병을 확산 시킵니다.
또한 많은 학자들은 동아시아 (중국?) 를 전염병이 발병하는 지리적 시발점으로 꼽으며 이 지역과의 잦은 무역이 전염병 확산을 가속화 시킨다고 주장합니다.
어떤 학자들은 몇몇 질병에 대해서 자연 면역을 가지고 있는 특히 말과 같은 가축들은 사람과의 가까운 접촉을 통해 박테리아 감염을 유발시킨다고 합니다 (아직 생물학적으로 실험이 진행되었지는 않았지만).
전염병 확산과 문화적 요인 비교
학자들은 전염병 확산에 대해서 콘스탄티노플과 러시아 사마라 협곡과 아르메니아의 사례를 들어서 비교 했는데요. 먼저 동로마 제국의 수도인 콘스탄티노플은 수도 중심을 기준으로 약 500,000명 이상의 인구가 있으며 1 에이커 (약 4046 m2) 크기의 땅마다 140명정도가 살았습니다. 당대 최대 무역 중심지인 콘스탄티노플에는 동양과 잦은 무역을 했으며 이와 함께 인도에서 Rattus rattus 라는종의 쥐들도 유입하면서 이를 매개로 하는 박테리아를 가지고 있는 벼룩들에 의해서 도시내에 전염병이 확산되었습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러시아의 사마라 협곡과 철기 시대 아르메니아 지역은 비록 전염병이 생겨도 무역하는 구역에서만 제한적으로 창궐했던걸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이 지역의 인구 밀도는 콘스탄티노플에 비해서 현저히 낮으며 농사를 지었다는 증거가 많지 않고 대가족 중심의 작은 정착지 형태에 유목을 했을걸로 보여집니다. 이 지역에서 발견된 언덕 형태의 무덤들에서는 말과 같은 가축을 관리하는 도구들이 많이 발견 되었으며 이 사회에서는 동물의 역할이 중요했을거로 보여집니다. 여기서 우리가 기억해야될점은 이러한 동물들 (즉 자연적 면역성을 가진)이 이 지역 사람들에게 박테리아를 전파 했을 가능성도 있다는 점입니다.
이 지역에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여러번의 지역 권력 교체가 이루어짐에 따라서 농사를 짓는 비율도 들어 났지만 여전히 유목을 하는 인구가 많았을걸로 보여지며 이에 따른 잦은 인구 이동을 하는 사회 구조가 가끔은 전염병으로 인해서 피해를 입기는 하지만 콘스탄티노플이나 흑사병 만큼의 파괴적인 결과를 초래하지는 않았던걸로 보여집니다.
문화적인 관점에서 보는 전염병 확산
위에서 봐왔듯이 콘스탄티노플의 도시화와 잦은 무역은 경제적 기술적 풍요를 가져다 주지만 이는 역으로 전염병이 창궐하기 쉬운 이상적인 조건이 되기도 합니다. 이보다 더 오래전의 다른 문화권에서는 그들의 사회구조가 이러한 전염병의 위협을 부지불식간에 낮출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처한 가혹한 현실은 이러한 전염병은 계속해서 다양한 방식으로 변이하며 나타나며 불가능한거는 아니지만 점점 컨트롤 하기가 어려워 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류의 행동이 얼마나 이러한 질병들의 전파와 발병력에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한 이해는 미래에 대처할 수 있는 교훈이 될 수 있습니다.
하나의 공동체적 사회로서, 우리는 과도하게 밀집된 곳을 분산할 필요가 있으며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며 오염된 지역에 대한 출입을 막는것과 같은 정돈된 방안을 통해서 감염의 확산을 막을수 있습니다. 우리의 행동은 과거 질병들의 특성들을 고려했을때 전염병 확산을 예방하는데 아주 중요할것입니다.
참고
https://www.discovermagazine.com/planet-earth/why-people-in-ancient-times-didnt-get-the-plague
'역사&문화 이야기 > 그외 인류 역사 문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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