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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뮤엣인류이야기
[역사/문화] 헤어스타일은 역시 고대 로마 헤어 살롱으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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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대영박물관, 루브르 박물관과 같이 유명한 박물관의 로마 전시실에 가보면 다양한 인물의 조각상들과 부조들을 보시게 될텐데요.
특히 여성 인물상들의 머리가 유독 눈에 잘 띕니다.
그리스 로마 조각상 자체가 주는 화려함과 역동미뿐만 아니라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이 여성 인물상들의 머리 스타일인데요,이 머리스타일은 화려하고 그리고 아주 정교하게 묘사되어져 있어서 관객들에게 놀라움을 줍니다.
이렇게 머리스타일을 정성들여서 조각했다는것은 고대 로마에서 문화적 사회적 중요성이 있다는것을 반영하는듯 보입니다.
그래서 오늘의 포스팅 주제는 바로 로마인들의 머리스타일 입니다.
오늘날에도 머리스타일은 중요하게 여겨지는대요, 이는 고대 로마인들에게서도 아주 중요한 문화적 사회적 일부분입니다.
고대 로마의 헤어 스타일은 시대적 유행에 따라서 계속 변했습니다. 특히 로마 제국 시기에는 이전 시기보다 더 다양한 헤어스타일이 유행했었습니다. 패션스타일과 마찬가지로 특정 머리스타일도 특정 계층에서만 국한적으로 나타났습니다.
고대 로마 조각상 또는 벽화들에서 관찰되어지는 인물들의 머리스타일은 학자들에게 로마의 세부적인 시대를 알 수 있는 좋은 증거로도 이용되어집니다.
특히 이집트 파윰지역에서 발견된 초상화들은 고대 로마인들의 헤어스타일과 패션스타일을 엿볼수 있는 중요한 증거물들 입니다.
고대 로마 여성들의 머리 스타일
오늘날과 마찬가지로 머리 스타일은 옷과 함께 로마인들에게 있어서 본인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방법이었습니다. 머리 스타일은 사회적 지위, 나이, 성별, 직업 그리고 부의 수준에 따라서 다양하게 관찰됩니다. 고대 로마 여성에게 있어서 머리스타일은 개인의 가치관과 지위를 반영하기에 중요하게 여겨지는 부분이었습니다.
로마 여성들은 머리 스타일을 그들의 매력을 이성에게 어필할수 있는 방식으로 생각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더 많은 매력 어필을 위해서 여성이 머리에 시간을 들이는 일은 사회적으로도 아주 자연스러운 행위였습니다.
많은 벽화들 초상화 그리고 무덤 부조 또는 조각상들에서는 여성들이 거울을 보며 그들의 머리를 손질하는 모습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통해서 우리는 로마 여성들에게 있어서 머리스타일이 얼마나 중요하게 여겨졌는지 눈치 챌 수가 있습니다.
사실 머리 스타일은 이성에게 매력적으로 보이려는 목적외에도, 머리를 손질하는 행위는 로마 여성에게 있어서 문화적이며 엘레강트한 여성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일종의 취미 활동이기도 했습니다.
로마 여성들의 머리 스타일을 통해서 그들의 부와 사회적 지위를 알수도 있습니다. 고대 로마에서는오늘날의 자연스러움을 강조하는 머리스타일과는 다르게, 로마 여성들은 로마 특유의 엘레강트한 문화와 부유함을 나타내기 위해 복잡하면서 부자연스러운 머리 스타일을 추구하였습니다.
반면에 자연스러운 머리스타일은 오히려 야만성, 가난함 그리고 비문화적인 것과 연관지었으며, 따라서 머리 손질에 시간을 더 들이는 것은 세련된 문명의 한 부분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같은 방식으로 로마 남성들에게 있어서도 자연스러운 머리 스타일이라는 것은 야만성과 연관성이 있다고 보았기에 짦은머리를 선호했습니다.
이런 로마인들의 머리에 대한 관심에 따라서 로마 부유층은 오라나트리스(Oranatrices)라고 불리는 머리 손질만 담당하는 노예를 두고 매일 주인의 머리를 손질하고 흰머리를 제거하게 했다고 합니다.
로마인 여성들은 평상시에 하는 머리스타일과는 별개로, 특별한 행사나 장례식에 참여할때 또 다른 스타일을 해야했는데요 예를들면 장례식에서는 풀어헤친 머리가 일반적이었으며 결혼할 신부의 머리에는 seni crines라고 불리는 띠를 머리에 둘렀다고 합니다.
또한 여성의 나이를 가늠하는데 있어서 머리스타일은 중요한 증거가 됩니다. 사춘기 전의 여자 아이와 성적으로 성숙한 여성의 머리스타일은 다르게 관찰되어지는데요. 사춘기 전의 여자 아동은 그냥 길게 자란머리를 그대로 머리 뒤로 자연스럽게 늘어트려놓는 대신 성인 여성들은 머리를 다양한 방식으로 묶거나 감쌌습니다.
다양한 고대 로마 여성들의 머리스타일
고대 로마 남성들의 머리 스타일
로마 남성의 머리스타일은 여성 만큼이나 일상생활에서 아주 중요하게 여겨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남성의 머리 스타일에서도 사회적 지위를 반영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일단 길게 손질된 머리는 남성들에게 터부시 여겨졌지만 눈썹을 다듬는 일은 여성과 남성들에게 동일하게 자연스러운 사회적 문화적 관습으로 여겨졌습니다.
이른 시기의 로마 남성들은 긴 머리를 했을걸로 추정이 되어지나 기원전 300년 전 부터는 텐서 (Tensors)라고 불리어지는 이발사가 출현하면 짧은 머리는 일종의 관습이 됩니다. 노예들이 주로 부유층 남성들의 머리를 관리했습니다.
또한 대부분의 로마 남성들은 스스로 머리를 손질하거나 면도 하는 것보다 톤스트리나 (tonstrina)라고 불리는 이발소에 가서 관리하는 것이 일반적인 사회적 분위기였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이발소들은 젊은 로마 남성들이 모이는 사회적 공간으로서 공동체에서 남성들만이 모이는 공간으로 여겨졌습니다.
이발소의 이발사들은 철로 만든 면도날로 지금의 쉐이빙 폼 정도의 역할을 하는 거미줄을 원료로 했다고 추정되는 물질을 손님의 얼굴에 바르며 면도를 해주었다고 합니다.
머리를 다듬고 면도를 하는 일은 기원전 2세기경의 로마에서는 국법이이었고 따라서 모든 로마 남성들이 수염을 기르는 행위는 국가적으로 허용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고대 로마 남성들에게 있어서 민머리는 장애라고 여겨질 정도로 큰 수치로 여겨졌습니다. 특히 우리가 아는 그 유명한 카이사르에게 있어서 그의 탈모는 큰 고민거리였습니다.
그는 그의 점점 빠지는 가는 머리를 숨기는데 큰 고통을 안고 살아야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는 정수리 부터 그의 가는 머리를 최대한 앞쪽으로 넘겨야만 했습니다. 따라서 로마 원로원들은 그의 민머리를 약간이라도 숨길수 있게 월계수 관을 쓰도록 허용했다고 합니다.
이는 로마 역사가인 수에토니우스 (Suetonius)가 언급할 정도로 카이사르의 민머리는 개인적인 큰 문제 였습니다.
"그(카이사르)의 민머리는 그를 아주 귀찮게 하였다".
이전에 포스팅 했듯이 카이사르의 실물 복원 덕분에 그의 머리스타일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로마 황제들의 얼굴이 묘사된 조각상들, 부조, 동전들을 통해서 각 황제들의 특징적인 머리스타일을 쉽게 알 수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아우구스투스의 머리는 앞이마 까지 내려온 머리에 두갈래고 나뉜 스타일을 하고 있습니다.
종종 로마 황제들의 머리 스타일은 시대적 유행을 일으켰습니다.
네로 황제는 정교하게 곱슬된 머리에 구렛나루를 길렀습니다. 이후 로마 남성들은 머리를 의도적으로 곱슬하게 만들고 구렛나루를 기르기 시작했습니다 이런식으로 네로 황제는 새로운 머리 스타일의 트랜드를 시작한 장본인이 된 셈이었습니다.
플라비안 왕조 시대의 로마 남성들은 정수리 부분의 머리를 짧게 다듬음으로써 머리의 유연성을 최대한 적게 하였으며, 트라야누스 왕조 시대의 남성들은 앞머리를 길러서 이마에 가지런하게 정리되어진 스타일이 유행했습니다.
또한 그 이후 하드라아누스 황제 (117-38 AD)는 새로운 스타일을 유행시켰는데, 그는 로마 황제로서는 최초로 수염을 기른 황제였고 그 이후 황제도 같은 방식으로 수염을 길렀습니다. 이러한 관습은 그리스 문화를 동경하는 하드리아누스의 개인적 취향이 반영된 결과 입니다. Historia Augusta라고 불리는 역사서에는 하드리아누스 황제가 수염을 기른 또다른 이유는 그의 얼굴에 난 반점들을 가리기 위해서라고도 합니다.
머리와 관련된 도구들
베일
고대 로마의 결혼한 여성에게 있어서 머리와 몸에 두른 베일은 유혹하려는 남성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서 중요했었습니다
보통 결혼한 여성은 어깨에 뒤로 둘러 몸을 가려주는 천인 팔라 (palla)를 둘렀습니다. 이 팔라는 머리까지 덮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이런 면에서 팔라는 결혼한 여성의 정숙함을 의미되어진다고 학자들은 추측합니다. 하지만 이 팔라가 오직 공공장소에서 귀족들만 한것인지 하층민 노동자 여성도 했는지는 의견이 분분합니다.
팔라와 함께 비태 (Vittae)는 양 가죽으로 만든 끈으로써 결혼한 여성들이 머리를 묶을때 사용되어졌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비태 역시 역혼한 여성의 정중함과 청결함을 상징하는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가발
로마제국내 이탈리아반도의 주요도시들은 지리적으로 습도가 높은 기후에 위치하며 머리가 가지는 특성상 가발이 있다는 물질적 증거가 많이 남아있지는 않습니다.
로마의 여성들과 남성들은 탈모가 있던 없던간에 가발을 쓰곤했습니다.
로마 황제였던 오토(Otho)와 도미시안 (Domitian)은 가발을 썼다고 알려져있습니다.
특히 플라비안 왕조 (69-96 BCE)와 트라야누스 왕조 (98-117 BCE) 시대의 로마 여성들은 키가 커보이는 가발을 썼다고 합니다. 고대 로마 시인인 쥬베날 (Juvenal)은 이 모습을 건물과 같다고 묘사를 했습니다.
"여성이 미를 가꾸는 것은 아주 중대한 일이었다. 그래서 많은 로마 여성들은 그들의 머리 위로 여러층의 건물을 쌓아올렸다 "
가발은 사람의 머리카락으로 만들어졌으며, 특히 전리품으로 정복한 지역의 사람들의 머리로 가발을 만들기도 했는데 주로 금발은 독일에서 흑발은 인도에서 가져왔다고 합니다
가발은 민머리를 가리기 위해서 주로 착용자의 머리색과 같으며 자연스러운것을 선호했습니다.하지만 과시용과 뽐내기 용도로는 자연스러움보다는 부자연스러움과 화려함을 강조했습니다. 예를 들어독일에서 얻은 금발과 인도에서 얻은 흑발을 섞어서 가발을 만들기도 했으며, 원래 금발인 가발이나 원래 머리에 금 가루를 뿌려 금발인 것을 표현하거나 금발의 효과를 더 극대화 시키는 효과를 주었습니다. 로마 황제인 루시우스 베루스 (Lucius Verus, 161-169 AD)는 태생적으로 금발을 가졌지만 더 금발다운 효과를 주려서 그의 머리에 금 가루를 뿌렸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로마인들의 가발은 바로 머리에 핀으로 꽂을수 있고 본인의 일반 머리 보다 손쉽고 빠르게 손질 할수 있는 편리성이 있었습니다. 더 나아가 본인의 원래 머리를 길게 기르는데 걸리는시간과 불편함을 감소시켜주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가발의 털은 가죽에 엮여서 핀과 함께 머리에 고정되는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는 접착제를 이용해서 원래 머리에 부착시키도 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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